내집처럼 편안한 의료법인 세종의료재단
안녕하세요. 정성을 다하겠습니다.
세종요양병원 사회사업실입니다.
코 끝에 맴도는 바람이
시큰거리는 날입니다.
시원한 바람을 귓전에 맞으며
활기차게 하루를 시작하려 합니다.
14, 15병동의 어르신들과
가족들이 서로 만날 수 있도록
해당 병동의 직원분들의 손짓과 발걸음이
분주하네요.
가족들을 만나기 위해 설레임이
묻어있는 어르신들의 모습과
만남 이후 뒤돌아서는 그분들의
아쉬움이 어우러져
묘한 감정이 일어납니다.
병마로 인하여 이곳에 있지만
병이 다 나아서 돌아갈 곳이 있을까 라며
공허한 눈빛을 보이시는
한 어르신의 목소리가
제 귓가에 계속 맴도는 날입니다.
언젠가 치료를 마치면
돌아갈 곳이 분명이 있으니
치료와 재활을 잘 받으시고
식사도 잘 하시도록 하자
그렇게 하겠다며 또다시
희망의 눈빛으로 바뀌는
그분들에게 어제보다 오늘, 오늘보다 내일
더 많은 힘을 실어드리고
이야기를 들어드려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