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집처럼 편안한 의료법인 세종의료재단
안녕하세요. 정성을 다하겠습니다.
세종요양병원 사회사업실입니다.
요즘 길을 걸어가면
주변 여기저기가
울긋불긋 단풍들로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가을은 짧아서
그 아름다움을 느낄 새도 없이
빠르게 지나가 아쉽기만 합니다.
우리 병원 환자분들에게
예쁜 가을을 선사해드리고 싶어서
11월 미술 프로그램으로
알록달록한 단풍 낙엽을 이용해
가을 꾸미기를 실시했습니다.
외출이 쉽지 않은 환자분들을 위해
먼저 제가 대신 가을단풍을 모아 보았습니다.
행여나 낙엽이 마를까
지퍼 팩에 차곡차곡 모아두었던
낙엽들을 꺼내자 냄새를 맡고
잎모양을 찬찬히 살피시더니
너무 예쁘다며 즐거워 하십니다.
나뭇가지를 이용해
나무, 가지 등을 붙이고 이어서
색색의 이파리와 열매 등을
붙여나갑니다.
어린 시절의 이야기,
아프기 전 친구들과 여행을 갔던 이야기...
하고 싶은 이야기는 넘쳐나지만
쉽게 꺼내지 못했던 속마음을
나뭇잎, 가지, 열매 등을 만지며
자연스럽게 꺼내게 됩니다.
특히 강렬한 빨간 열매와
날렵한 잎모양을 자랑하는
남천나무의 꽃말이
‘전화위복’이라고 합니다.
남천의 꽃말처럼 코로나19로 침체된
환자분들, 직원분들의 마음이 안정이 되고
위기의 상황들이 좋은 쪽으로 바뀌어
모두에게 좋은 일들만
늘었으면 합니다.
더불어 비록 작은 종이 위를
장식하는 것이지만 마음만은
깊어가는 가을을 만끽하시기를
소망해봅니다:)